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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조건

by 도비삼촌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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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공매도가 이번주부터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대신 모든 종목은 아닌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을 대상으로만 가능하게 풀어줬지만 그럼에도 공매도가 재개된 영향은 시장에서 확실히 드러났죠.

 

 

그럼 마냥 공매도의 공격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걸까요? 오늘은 재개된 공매도의 위협으로부터 공격받는 종목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란?'


먼저 공매도의 개념을 간단하게 언급하고 지나가겠습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하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즉, 주가의 하락이 예상될 때 하락에 배팅하는 방법으로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공매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매도주문을 내서 매도금액을 얻게 되면, 나중에 주가가 하락한 이후에 다시 주식을 시장에서 매수하여 빌려준 사람에게 다시 갚는 방식이죠.

 

 

일반적으로는 주식을 먼저 매수하고 가격이 오른 후에 매도를 하지만, 공매도는 반대로 먼저 매도를 하고 가격이 내린 후에 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보통의 주식거래와 선후가 바뀌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그만큼의 차액을 이익으로 취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설명드리면, 주가가 1,000원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해당 주식을 빌려 1,000원에 매도 합니다. 가격이 하락하여 900원이 되면 해당 주식을 다시 매수하여 빌렸던 주식을 상환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을 하나도 보유하지 않은채 100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되는 것이죠.

 

 

차입과 무차입 공매도 등 공매도에 대해 자세한 개념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70

 

공매도란?

코로나 사태 이후, 주식시장의 급락에 공매도가 금지되었습니다. 아직까지 공매도가 금지 상태로 9월부터 이 조치가 풀리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죠. 확실히 공매도가 하

investdobi.tistory.com





'공매도 과열종목이란?'


공매도 과열종목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를 먼저 보겠습니다. 이 제도는 공매도를 통해서 외국인과 기관들만 시세를 조종하고 수익을 거둔다는 불만이 팽배해지면서 2017년 3월 27일에 도입된 제도입니다.

공매도 과열종목이라는 지정을 통해서 공매도를 통해 시세를 조종하는 것을 막는 것이죠. 공매도 과열종목은 말 그대로 공매도 거래가 급증하는 등 공매도가 심한 종목들을 지정하여 다음 거래일에 공매도를 금지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지정된다고 해도 바로 다음날 하루만 공매도가 금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이 풀리는 바로 그 다음날이면 공매도가 다시 증가하여, 그 효과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보호제도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생각은 들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조건'


공매도 과열종목은 공매도 거래량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지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표현을 보면 거래량만으로 대상종목을 선정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되는 조건은 꽤 까다롭습니다.

 

 

총 3가지 조건이 필요하며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해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이 되는 것이죠. 그럼 3가지 조건을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당일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 20% 이상

(코스피 기준으로 코스닥/코넥스는 비중 15% 이상)
: 당일에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거래량의 비율이 20%를 넘는 경우입니다. 공매도 거래량은 장 마감 이후 증권사 HTS, MTS 등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며 대부분 전체 거래량 대비 비율도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2. 공매도 비중 직전 40거래일 평균대비 2배 이상 증가

: 이 내용 역시 공매도 거래량의 비중에 대한 조건입니다. 당일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거래량의 비율이 기존 평균 공매도 비율(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된 경우입니다.


3.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

: 마지막 조건은 주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사실 가장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인데 공매도량이 증가하더라도 전날 종가대비 주가가 5% 이상 하락해야만 지정 조건이 됩니다. 5%라는 하락폭은 꽤 큰 변동성이기 때문에 달성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죠.

 

 



지금까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조건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공매도지만 경제가 회복되는 시기에 공매도는 크게 힘을 쓰지 못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다들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서 공매도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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