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주식

비상장주식 거래방법

도비삼촌 2021. 3.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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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모주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공모주 투자로 괜찮은 수익을 거두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공모주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투자의 방법임에 틀림없죠.

하지만 공모주는 투자 대비 실제로 배정받는 주식이 적기 때문에 큰 수익으로 이어지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공모주를 청약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더 많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오늘은 상장을 하기 전에 비상장 상태로 있는 주식을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상장 주식이란?'


먼저 비상장 주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상장주식은 장외주식이라고도 부르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나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아 정규시장 이외의 루트를 통해 거래되는 주식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비상장주식들이 상장되지 않은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상장요건에 미달하는 기업이어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어서, 굳이 상장의 필요성이 없는 기업이어서 등 제각각의 이유로 비상장인 기업들이죠.

 

 


이렇게 비상장으로 있는 기업들은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로 거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상장 주식들은 장외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장외에서 거래되는 경우에는 개인과 개인이 다양한 방식으로 호가에 대해 합의를 한 후 거래가 진행됩니다.

 

 




'비상장주식 투자전략'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비상장 주식들은 거대한 유동성이 공급되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이 평가하는 적정 가치라는 것이 불명확하죠. 장외에서 매겨지는 가치는 있지만 이는 아주 적은 거래량으로 인해 결정되는 가치이며 실제 기업의 시장가치라고 보기는 어렵죠.

게다가 비상장주식들의 정보는 얻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제 가치 판단이 어렵습니다. 이렇게 저평가 되는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비상장주식들이 상장을 하거나, 상장이 유력해지는 경우 장외에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급등한 가격은 공모가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상장이 임박한 비상장주식은 투자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의 가격이 되죠. 하지만 상장이 결정되기 전이라면 일반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은 이런 시점에 따른 가치 상승을 노려서 투자 가능합니다. 상장이 예상되는 종목이 있다면 장외에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전에 매수하여 실제로 상장이 이야기되며 주가가 상승했을 때 팔거나, 상장이 완료된 후 주식시장에서 매도를 하는 것이죠.

다만 상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준들이 충족되어야 하며, 기업들의 상장심사에서 거절 당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더라도 계속해서 지연될 수 있는 리스크는 감안하셔야 합니다.

 

 




'비상장주식 거래방법'


비상장주식들은 거래에 대한 공식적으로 거래를 책임지는 거래소가 없기 때문에 상장주식들에 비해 거래가 다소 번거로운 편이죠. 그럼 어떤 거래방법이 가능한지 보겠습니다.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1. K-OTC

 

K-OTC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제도권의 장외주식 시장입니다. 다른 거래방법에 비해 이용도 훨씬 간편하죠. 증권사 HTS, MTS에서 'K-OTC 주문'을 선택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평소 익숙한 증권사 프로그램과 앱을 통해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간편한 비상장주식 거래방법입니다.

K-OTC에서의 거래에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데, 장점 중 하나는 위에서 말한 편리함이며 다른 장점은 양도소득세가 면제입니다. K-OTC 거래는 증권거래세만 일반 상장 주식과 동일하게 0.25% 적용됩니다. 물론 소액투자자(투자금 10억 미만, 지분율 4% 미만)의 경우에만 해당되지만 비상장주식을 10억 이상 투자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이 면제대상의 범위에 해당됩니다. 비상장주식 거래 시, 유일하게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는 거래방법입니다.

다음으로 단점은 K-OTC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이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해당 시장에서 거래가 불가능한 종목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원하는 종목이 없는 경우는 해당 방법을 포기해야 합니다.



2. 사설사이트

 

다양한 장외주식 거래를 위한 사설사이트가 존재하며 38커뮤니케이션, 엔젤리그, P스탁 등 여러 곳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사설 사이트에서 매수자, 매도자 간에 일대일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양도소득세 10%가 부과됩니다.(대기업 종목은 20%) 증권거래세도 0.45%의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별도로 붙는 매매수수료는 없지만 중간 브로커를 끼고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래 과정에서 사기나 위법 행위 등이 이루어지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 활발해지자 증권사에서 다른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내놓고 있습니다. 몇 가지 플랫폼이 구현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유안타증권이 38커뮤니케이션즈와 협업해 내놓은 '비상장레이더', 삼성증권과 두나무, 딥서치가 협업해 내놓은 '증권플러스 비상장',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서 내놓은 '네고스탁' 등이 있습니다.

양도세와 증권거래세는 사설사이트와 동일하지만 중개수수료가 각 플랫폼마다 상이하게 적용되니 별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방식은 증권사 플랫폼을 통하기 때문에 사설 대비 신뢰도는 있지만 중개수수료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직접 거래

 

직접 장외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그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방법으로 지인이나 친분이 있는 사이에는 가능한 방법입니다. 별도의 브로커나 사설업체를 끼지 않고 직접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상장 주식들은 가치가 숨겨진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큰 수익을 거둘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가치가 없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거래 과정도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것만큼 안정적이진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투자에 주의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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