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에 대한 포스팅을 또 쓰게 되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매도 제도에 대한 해결책을 확실히 찾지 못 한채 결국 한시적인 기간 연장 대책은 또 나왔죠.
물론 공매도가 단점만 있는 제도는 아니며 순기능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금지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국내 공매도 제도의 문제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럼 이번에 다시 한번 연장된 공매도 금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란?'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공매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하락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빌린 후, 매도 주문을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가가 하락한 뒤에 다시 매수하여 결제일 안에 주식을 빌려준 사람에게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죠.
보통은 오랫동안 주식을 상환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단기간의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쓰는 전략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면, 주가가 2,000원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해당 주식을 빌려 2,000원에 매도 합니다. 그리고 단기간에 주가가 하락하여 1,800원이 되면 해당 주식을 다시 매수하여 빌린 주식을 상환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을 하나도 보유하지 않은채 200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사실 빌린 주식을 매도하고 다시 매수하여 갚는다는 것이 사람에 따라서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이미 투자의 한 방법으로 자리를 잡은 방식입니다.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
공매도 금지 기간이 연장된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하게 하락하는 증시에 안정성을 주고자 정부에서 시행한 정책이었습니다. 이 시기의 공매도 금지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시행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처음에 2020년 3월 16일부터 6개월을 지정하여 9월 15일까지 금지되었습니다. 그 후에 6개월을 추가로 연장하여 2021년 3월 15일까지 공매도가 다시 금지되었죠. 이 조치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코넥스 등 모든 시장에 해당하는 조치였습니다.
참고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증시 등 유럽연합 6개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공매도를 금지하여 2개월 후인 2020년 5월 18일에 금지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와, 최근에 다시 공매도가 한 번 더 연장되었습니다. 이번 연장 조치는 2021년 5월 2일까지 모든 시장에 대해 적용되며, 5월 3일부터는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대형주인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들에 대해 공매도를 재개한다고 합니다.
'공매도 금지 찬성? 반대?'
공매도가 어쨌든 1달반가량 더 연장되는 조치가 내려졌지만 시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모습입니다.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공매도 제도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결국 재개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공매도가 재개되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종목은 코스피의 경우 전체 시가총액의 85%를 차지하고 코스닥의 경우는 전체 시가총액의 6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공매도가 사실상 시장 대부분에 재개되었다는 의견이 있죠.
물론 공매도의 순기능에 대한 의견과 단계적 재개를 통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옹호 의견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예측 속에서 앞으로 공매도 재개가 다가오는 시점에 국내 증시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테크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봇 관련주 대장주 TOP10 (0) | 2021.02.10 |
---|---|
주식계좌 개설방법 간단정리 (0) | 2021.02.09 |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주 TOP10 (0) | 2021.02.06 |
주도주란? 2021년 주도주 (0) | 2021.02.04 |
건설주 대장주 관련주 TOP10 (0) | 2021.0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