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있는 주식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에 있는 대표적인 주식 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 지수로 산출하고 있지는 않지만 코넥스라는 주식시장이 있습니다.
그럼 3개의 주식시장에 대해 차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대표적인 증시인 코스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란'
사실 코스피는 정식 주식 시장의 명칭은 아닙니다. 정식 명칭은 유가 증권 시장이 맞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유가 증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유명해서 코스피 시장이라고도 많이 불려집니다.
참고로 코스피는 영어로 KOSPI라고 쓰며, 풀네임은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로 진하게 써있는 알파벳을 따서 코스피라고 부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비롯해 규모가 있는 기업들 대부분이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전체 시가총액이 1,500조 수준으로 시가총액이 300조가 넘는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굉장히 큽니다.
삼성전자 외에도 시가총액 순위별로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제조업 대기업들보다 특정 업종의 기업들의 강세로 시가총액 상위에 바이오, IT 기업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은 시장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몇 가지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먼저 상/하한가 제도를 위아래로 30% 기준으로 운영중이며, 증시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제도 역시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개별종목들에 대해서는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등의 제도가 있습니다.
코스피 주가지수는 최근 2,100 수준이며 과거 2,607포인트(2008년 1월)까지 갔습니다.
코스피 주가지수는 산출 방식이 '시가총액 가중 주가지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의 변동성이 전체 지수에 영향을 크게 줍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종목을 이용하여 선물, 옵션 만기일에 외국인들이 지수를 이용한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주가지수 산출 방식이 궁금하시면 아래 내용을 참고 바랍니다.
'코스닥이란'
다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닥은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가 운영하는 주식시장입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시장과 지수 모두 동일하게 공식 명칭입니다. 미국의 나스닥과 비슷한 느낌으로 벤치마킹해서 만든 시장이죠.
단,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와 완전 다른 시장인 반면, 코스닥과 코스피는 한국거래소에서 모두 관할하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코스닥은 영어로 KOSDAQ라고 쓰며, 풀네임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로 진하게 써있는 알파벳을 따서 코스피라고 부릅니다.
코스피가 대기업들이나 규모가 있는 기업들의 시장이라면, 코스닥은 벤처기업들이 주로 상장해 있는 시장입니다. 초기에 상장해서 규모가 성장한 기업들은 대부분 코스피로 이전을 하죠. 조금 지나긴 했지만 셀트리온과 카카오도 나름 최근에 이전을 했습니다.
벤처기업들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전체 시가총액은 280조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에도 못 미칩니다. 하지만 이 시가총액도 굉장히 실적대비 높은 평가를 받은 기준입니다. 고성장을 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주가에 성장성과 미래에 대한 가점을 받고 있죠.
코스닥 시가총액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이며, 차례로 셀트리온제약, 씨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이 있습니다. 5위까지 전 종목이 바이오/제약주로 실제 실적을 생각하면 엄청난 고평가를 받고 있는 종목들이죠.
코스닥 시장 역시 건전성 확보를 위해 코스피와 동일하게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상/하한가 제도를 동일하게 위아래로 30% 기준으로 운영중이며, 증시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제도 역시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개별종목들에 대해서도 역시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최근 780 수준이며 과거 IT버블 때, 2,900포인트(2000년 3월)까지 갔습니다. 당시 IT버블에 해당되는 종목들이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었고 과도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일 듯 합니다.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이 많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를 보입니다. 시장 자체의 고평가와 테마, 큰 변동성 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러한 이유들로 세력들도 코스닥의 종목들을 이용해서 시세조작 등을 많이 합니다.
코스닥 주가지수 역시 산출 방식이 '시가총액 가중 주가지수'입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높아진 종목들이 대부분 코스피로 이전하기 때문에 코스피의 삼성전자처럼 터무니없는 비중의 종목은 없습니다.
'코넥스란'
마지막으로 코넥스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넥스는 코스피, 코스닥에 이어 제3시장입니다. 코스닥에 상장 할 조건이 안 되는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고 성장시켜주기 위해 도입한 시장입니다.
영어로는 KONEX라고 표기하며, 풀네임 Korea New Exchange의 진하기 쓴 부분을 따서 만든 약자입니다.
2013년에 출범한 시장으로 그 역사가 많이 짧습니다. 코스닥에 비해 국제회계기준 면제, 공시항목 축소 등의 특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투기장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기관과 외국인들 그리고 예수금 1억 이상의 개인 투자자만을 거래가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거래단위도 1주가 아닌 100주 기준입니다.
매매도 코스피/코스닥과 달리 실시간 거래가 아닌 30분 간격 단일가 매매 방식을 적용합니다. 장 운영시간과 상/하한가 기준은 코스닥과 동일합니다.
코넥스 시장은 애초의 취지와 달리 거래량이 너무 적어서 상장의 이점이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장하려는 기업도 많이 없는 상태죠.
위와 같이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주식 시장 및 주가지수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글 중반부 코스피쪽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주식시장의 특성과 규제에 대해 잘 이해하셨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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