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상 뜻, 떡락 뜻

금요일 코스피가 큰폭의 하락을 보여줬습니다. 요즘은 이런 날 주가가 떡락했다고 표현을 하죠. 떡상, 떡락이라는 표현을 아마 어디선가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텐데, 각각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떡상 뜻'

떡상이라는 단어는 실제로 표준어에 등재된 표현이 아닙니다. 최근에 생겨난 은어로 떡상은 엄청난 상승을 의미합니다. 떡이라는 표현이 강조하는 의미로 쓰이며 상승을 의미하는 상이라는 표현이 결합되어 '큰 상승'을 의비하는 것이죠.

이 표현은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특히나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의 투자상품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젊은 사람들이 특히 많이 쓰며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 급격히 상승했을 때, "코인 떡상했다."라고 표현하죠.

여기서 떡상이라는 표현보다 더 강조를 위해서 역시 은어지만 '개'라는 표현을 붙여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코인 개떡상했다."처럼 쓰이는 것이죠.

이 표현은 사실 다소 쎈 느낌의 은어지만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다보니 지금은 이 단어 자체가 아무렇지 않게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투자자산에만 한정되지 않고 어떤 것이든 가치가 상승했을 때 쓰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의 인기가 좋아지면 "요즘 ㅇㅇ 신발 인기 떡상했다." 등의 표현으로도 쓰입니다. 워낙 널리 쓰이는 표현이니 그 활용도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표현이죠.

'떡락 뜻'

떡락은 떡상의 반대로 쓰이는 표현입니다. 마찬가지로 강조의 의미로 쓰이는 떡이라는 단어와 하락을 의미하는 락이 결합되어 큰 하락을 표현하는 단어로 쓰이는 것이죠.

떡상과 마찬가지로 주식이나 코인 등 다양한 투자자산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을 때 "비트코인 시세 떡락했다."라고 쓰이며, 강조의 의미로 '개'라는 표현을 붙여서도 사용합니다. 진짜 많이 시세가 하락한 경우 "비트코인 개떡락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죠.

이 표현 역시 떡상과 함께 워낙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그 활용이 점점 확대되고 있고, 모든 경우에 있어 떡상과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위에서 떡상과 동일하게 투자자산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물건, 사람들의 인기나 가치 등의 하락에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죠.

떡상과 떡락, 더 나아가서 강조의 의미로 쓰이는 개떡상, 개떡락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표현들은 사실 표준어가 아니고 은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사용하시기 바라며 좀 더 공적인 장소나 예의가 필요한 곳에서는 쓰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최근에 떡락한 주가가 다시 힘차게 떡상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