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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 연준 FOMC 역할과 영향력 - FRB, FED와의 관계

by 도비삼촌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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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제 관련 뉴스를 보면 정말 너무나도 많이 접하게 되는 FOMC, FRB, FE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세가지 용어는 정말 골고루 잘 쓰이는데, 다 왠지 의미가 비슷한 것 같아 보일 때가 많죠. 저만 그런건 아닐꺼라 생각하기에 오늘은 세 가지 기관을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FED(Federal Reserve System, 연방준비제도)는 FRB, FOMC 상위 개념!"

 

FED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보는 이유는 FED가 바로 FRB와 FOMC의 상위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미 연준이라고 표현하면서 FED, FOMC 등을 섞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미 연준은 FED가 맞습니다.

 

FED는 영어 풀네임에서 앞에 세글자를 따온 것입니다. Federal Reserve System에서 앞 FED만 가져온 것이죠.

 


연준이란, 연방준비제도로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소유하고 있는 한국은행이 하나 있지만, 미국은 특이하게도 연방준비은행이 12개가 있습니다. 여기는 정말 더 특이하게도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입니다. 국가의 화폐를 다루는데 민간자본이라니... 정말 자본주의 대국 미국다운 특징입니다. 어쨌든 이 곳들의 기능은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고 미국 금리와 통화량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FED는 최상위 개념으로 FRB와 FOMC는 그 밑에 있는 구성 조직입니다.

 

 

 

 

 

"FOMC는 통화, 금리를 결정"

 

다음은 FED에 속해있는 FOM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FOMC는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약자입니다. 한글로 말하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도 되겠지요.

 

이 기관은 특히나 잊을만 하면 미국 금리 결정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여러 언론에 도배되는 기관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되는 것이죠. 금리와 통화량이라는 굉장히 미국 경제,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수행하기에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친하게 지내야하는 기관이죠.

 

FOMC는 통상적으로 금융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평가를 거쳐, 통화량과 금리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결과의 발표는 항상 FOMC 위원장 겸 FRB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제롬 파월이 합니다.

 

 

파월은 최근의 흐름을 볼 때 비둘기파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둘기파, 매파는 FOMC 위원들의 성향에 따라 불려지는 용어입니다. 좀 더 완화적인 통화/금리 정책을 선호하는 쪽이 비둘기파, 좀 더 긴축적인 통화/금리 정책을 선호하는 쪽이 매파입니다. 지금의 FOMC는 위원들 전반적으로 굉장히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는 1년에 8회 실시합니다. 이 일정은 매년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씩 정기회의가 아닌 긴급 회의를 실시하여 금리를 조정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굉장히 드문 일이긴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미국과 세계 경제의 급격한 침체가 예상되자 금리를 파격적으로 내린 것도 그러한 케이스입니다.

 

 

 

 

금리는 보통 한쪽의 방향성을 정하면 0.25포인트씩 순차적으로 올리거나 낮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격한 조정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상이 안 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최근에 파격적으로 1%에 달하는 금리를 비정기 회의에서 인하하였습니다. 그만큼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죠.

 

이만큼 FOMC의 결정은 그 영향력이 크기에 주가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마 언젠가 갑자기 금리 상승의 스탠스를 취하거나 양적완화를 종료한다고 한다면 고공행진 중인 주가에도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나라 및 세계의 여러나라는 FOMC의 금리 향방을 항상 주시하며 어느 정도 금리를 맞춰가며 조정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됩니다.

 

 

 

"FRB는 통화/금리 정책 수행자"

 

마지막으로 FRB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FRB는 위의 두 용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언급되는 기관입니다.

 

 

FRB는 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입니다. 앞에서 FOMC가 결정한 금리와 통화정책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을 감독하고 총괄하는 역할 또한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FRB는 사실 크게 정책적으로 국내와 얽히는 일이 적기에 아마 앞으로도 많이 보지 못 하실 수 있는 용어입니다.

 

어쨌든 세 가지 용어의 개념과 관계에 대해 알아두면 앞으로 기사를 읽을때도 헷갈리지 않으실 수 있으니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특히 FOMC 회의는 꼭 주의깊게 바라보면 앞으로의 경제 전망과 향방에 대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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