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 방법

분산투자의 중요성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나, 자본금이 크다면 더욱 중요한 것이 분산투자죠.

간혹 강력한 믿음으로 몰빵형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는 엄청난 리스크를 가지고 하는 투자며, 혹여나 성공을 한다 하더라도 결과론적인 해석일 뿐입니다. 투자 실패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신의 인생을 건 도박이기 때문이죠.

분산투자에 대해서는 수많은 전문가들도 입을 모아 말하지만 사람 욕심이 또 그렇게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럼 분산투자가 정확히 어떤 개념이며,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산투자란?'

분산투자란 말 그대로 투자금을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몰빵투자가 아닌 다양한 곳에 분산을 하는 것이죠.

분산투자는 주식 투자를 할 때도 적용이 되고, 부동산, 채권 등 모든 투자에 있어 적용이 되는 투자전략입니다. 모두들 흔히 아는 투자의 대가들 역시 분산투자를 하고 있으며(물론, 투자금이 커지면 집중투자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수익률이 조금 낮아질 수 있더라도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집중투자가 수익률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확실하게 호재가 있는 종목이 잘 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분산투자를 위해 차선, 또 다음 차선인 종목들을 고르는 것은 수익률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발생하는 리스크는 모두 예상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집중투자한 종목이 상장폐지 되거나, 혹은 급락을 하게 되면 수익률이 낮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 이런 가능성이 제로라고는 어떤 투자에서도 말할 수 없죠. 심지어 은행 예금마저 은행의 파산 사태로 손실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투자의 리스크 헷징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며, 이를 가장 쉽게 해주는 전략이 바로 분산투자입니다. 분산투자는 그럼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좋을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분산투자 방법'

분산투자의 목적이 리스크 관리기 때문에 분산투자에는 어느 정도 통용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크게 4가지 분산의 방법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1. 다른 투자 상품에 분산

먼저 첫번째 방법은 각각 다른 투자 상품에 분산투자하는 것입니다. 투자 상품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각 투자 상품마다 리스크도 다르고 기대 수익도 다르죠. 물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외부 조건도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달러에 투자한다면 경제위기나 신흥국의 위기상황에서 더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반대로 국내주식에 투자한다면 경제가 활황이거나 신흥국으로 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죠.

이렇게 반대되는 상황에서 수익을 보여주는 상품은 리스크 헷징이 가능합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한쪽에서 큰 수익을 거두고 다른쪽에서 적은 손실을 입게 되어 결과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헷징은 사모펀드 등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꼭 정반대의 헷징이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식으로의 분산투자도 가능하죠. 이 외에도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상품들은 서로 다른 상품들의 리스크를 어느정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동일한 조건에서 수익을 보이는 투자상품이라면 분산의 의미가 약화되기에 적절한 배분이 필요합니다.

 

2. 다른 권역(국가)에 분산

두번째 분산투자 방법은 다른 권역으로 분산하는 방법입니다. 동일한 상품에 투자하더라도 다른 권역이나 국가에 투자하는 것은 분산투자의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흥국과 선진국에 하는 투자는 어느 정도 분산의 효과가 있습니다. 신흥국의 산업과 선진국의 산업군이 다를 뿐더러, 싸이클 역시 상이하기 때문이죠.

이와 연관하여 국가의 특성에 따라서도 주가의 상승이나 하락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러시아와 같이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와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 제조업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브라질과 같이 원자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등 각 나라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시 분산의 효과를 가져갈 수 있는 것이죠.

국가별 분산 투자 역시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국가라면 분산의 효과가 적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다른 업종에 분산

세번째로는 다른 업종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경제 자체가 불황일 때는 그 효과가 없을 수 있겠지만, 다양한 업종으로 분산투자하는 방식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주식 투자를 하는데 있어 업종 분산 투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투자금의 규모가 있다면 대부분 한 종목이 아닌 몇 가지의 종목으로 분산하여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이 종목들은 한 가지 업종이 아닌 몇 가지 업종으로 나누어지죠.

예를 들어,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맞춰 투자를 한다고 할 때, 떠오르는 섹터들은 몇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IT주, 제약바이오주, 전기차주 등 최근에 각광을 받는 업종들이 나뉘어 지기에 이 중에 한 가지 업종에 몰아 투자하는 것이 아닌 분산을 하여 투자를 합니다.

물론 코로나 이후에 각광을 받는 업종들이라는 동일한 상승요인이 있긴 하지만 이들 내에서도 업종마다 구체적인 상승의 동력은 다르며, 한 업종의 동력 상실이 다른 업종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에 충분히 분산의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유사한 상승 동력을 가진 업종에 분산하는 것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화학주와 정유주에 투자한다면 둘 다 유가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분산의 효과가 약합니다.

4. 다른 기업에 분산

마지막 분산투자는 각각 다른 개별 기업에의 분산투자입니다. 같은 업종 내의 종목들이라 할지라도 다른 기업들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은 분산투자의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업종이 다른 것에 비해서는 분산의 효과가 약할 수는 있지만 예를 들어 특정 기업이 분식회계나 경영층의 문제로 상장폐지가 된다고 하면, 동일 업종의 다른 기업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쟁사의 문제로 반사이익이 있을 수도 있죠.

이렇게 동일 업종에서도 다른 기업을 투자하게 되면, 개별 기업의 리스크에 대해서 분산되는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총 4가지의 분산투자 방법에 알아 보았습니다. 사실 투자에 있어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며 투자 스타일이나 성향에 따라 적합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집중투자가 더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높은 수익률로 증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투자금이 작다면 분산투자가 더 낫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투자금의 규모가 커진다면 반드시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분산투자가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리스크를 잘 관리하셔서 어렵게 거둔 수익을 쉽게 잃지 않도록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는 분산투자와 같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전략으로 '분할매수, 분할매도'에 대한 설명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32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