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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VI 발동이란?

by 도비삼촌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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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 제도 중 하나인 VI 발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에 알아본 상한가/하한가 제도나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제도와 같은 목적이지만 그 특징은 상당히 다릅니다.

VI발동의 특징과 종류 그리고 매매시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VI 발동이란'

 

VI는 Volatility Interruption의 약자로 한글로는 '변동성 완화장치'라고 표기합니다. VI는 개별 종목에 대해서 작동하는 장치이며, 단어 그대로 개별종목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VI가 발동되는 조건은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지만 2가지가 있습니다. 이 조건을 만족한 경우 VI가 발동되고, 2분 혹은 10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이 됩니다.

 

단일가매매가 끝난 후에는 30초의 냉각기간을 갖죠. 즉, 이 단일가 매매 기간동안 거래주체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 시간을 2~10분간 갖는 제도입니다.

 

 

 

단일가매매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정해진 시간동안 주문을 받고 거래는 체결하지 않는 거래방식입니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끝날 때 일괄적으로 매수와 매도 주문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이죠. 단일가매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내용 참조 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17

 

주식 거래 시간 - 장전시간외거래, 장후시간외거래, 시간외단일가매매, 동시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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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발동이 개별종목에 대한 변동성 완화 제도라면, 증시 전체에 대한 변동성 완화 제도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도 있습니다. 물론 개별종목에 대한 변동성 완화 제도 중에 상한가/하한가 제도도 존재하죠.

 

이렇게 증시는 비이성에 의한 과열로 증시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를 다수 설정하고 있습니다.

 

 

 

'VI 발동 종류?'

 

VI 발동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사실 크게 신경을 안 쓰다보면 "VI가 발동됐구나" 하고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VI는 발동되는 조건에 따라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동적 VI

 

먼저 동적 VI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적 VI의 발동조건은 바로 직전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2~3% 이상 벗어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단일가매매로 2분간 진행이 됩니다.

 

쉽게 말해 가격이 급작스럽게 확 뛰는 경우를 의미하죠. 대량 매수가 이루어지거나 혹은 매도주문이 적게 쌓여 있는 경우 한 번의 거래에 가격의 변동이 크게 생기기 때문에 발생됩니다. 오히려 정적 VI에 비해 더 보기 힘든 VI 발동입니다.

 

 

 

 

2. 정적 VI

 

다음으로 정적 VI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적 VI의 발동조건은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10% 이상 가격이 변동되는 경우 발동됩니다. 이 경우에는 10분간 단일가매매에 들어갑니다.

 

이 경우는 동적 VI처럼 단발성 거래에 대한 완화가 아닌, 누적된 거래로 인한 큰 폭의 가격 변동이 생기는 경우 발동되는 것입니다. 10% 이상 변동 시, 발동되기 때문에 상한가나 하한가를 찍는 종목들은 대부분 거쳐가는 과정입니다. 물론, 점상이나 점하 등에는 해당이 되지 않죠.

 

 

 

'VI 발동 시 영향?'

 

VI 발동시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VI가 걸리는 종목들을 보시면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VI가 걸리는 종목들은 10%에 육박하는 상승을 보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단타 물량이 집중됩니다. 그리고 이런 순간적인 거래량으로 인해 상승이 상승을 부르며 점점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러다 VI가 발동됩니다. 이 경우에 두 가지로 반응이 나눠집니다.

 



정말 엄청난 대형 호재나 매수세력이 존재하는 경우는 단일가매매에서도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합니다. 끝나고도 높은 가격에서 계속해서 상승을 이어가죠.

 

하지만 순간적으로 몰린 단타꾼이나 매수주체로 인한 급등의 경우는 단일가매매 동안 힘 있는 상승을 이어가지 못 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 보이면 단타 물량이 빠지면서 주가가 안정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제대로 작동이 될까 싶지만 생각보다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는 제도죠. 상한가/하한가처럼 하루에 걸쳐 공백이 있는게 아닌 장중의 단일가매매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덜 합니다. (상한가/하한가는 오히려 시장의 관심으로 급등/급락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VI 발동 시, 거래량과 주가의 변동을 주의깊게 보시고 적절한 대응을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다른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 장치인 서킷브레이와 사이드카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참조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19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 - 코스피 / 코스닥

오늘도 발동된 '사이드카' 그리고 세트로 같이 자주 언급되는 '서킷브레이커' 이게 과연 뭐길래 잊을만 하면 나오는지 궁금하죠. 같이 주식시장의 용어를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드카(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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