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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 이론 - 거시경제 분석

by 도비삼촌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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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시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모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유명한 독일의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만든 달걀 모형 이론입니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와 그의 저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저서 3부작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본인만큼 그의 저서도 굉장히 유명하며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께 정말 좋은 내용이죠.

1권은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권은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3권은 실전 투자강의

1, 2, 3권 모두 다 보시는게 좋지만 여의치 않으시면 그 중에서도 1권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주식 투자 및 각종 재테크 초보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저서에서 유명한 구절 하나를 소개하고 가겠습니다. 가장 쉬운 투자의 방법을 설명한 구절입니다.
"자기 돈을 가지고 우량주에 투자하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한 몇 년간을 푹 자라"
이 말을 주식투자를 하려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수 있습니다. 그정도로 심리의 영향이 큰 투자임을 말하는 구절이죠.

이제 달걀 모형 이론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 이론'


이 이론은 정말 간단한 그림 한장으로 거시경제의 흐름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디테일하게 파고든다면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겠지만 큰 흐름을 아주 잘 잡아낸 이론입니다.

그림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이 달걀과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본인이 '앙드레 코스톨라니 달걀'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 달걀은 경기 확장과 수축을 아주 간단하게 표현하였으며 각 부분을 4개의 싸이클로 나누어 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부분에서 적합한 투자와 부적합한 투자를 보여줍니다.
금리정점 부분부터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A : 금리정점 포인트로 금리가 정점을 찍은 시점입니다. 이후로 시계 방향으로 순환하기 때문에 B로 흘러가게 됩니다. 금리가 높아져 있기에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금리도 낮추기 시작합니다.

 

B : 이 구간에서는 예금을 인출하고 채권 투자에 적합한 시점입니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매수하면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습니다.

 

C : B와C 구간에 걸쳐 금리가 인하되고 아직 경기는 침체 국면입니다. C는 금리는 많이 낮아진 시점으로 이 시점에는 부동산 가치의 하락을 고려하여 부동산 투자를 추천합니다. 채권은 매도입니다.

 

 

 

 

D : 금리가 최저점에 도달하는 시기입니다. 이제 많이 낮아진 금리로 경기가 확장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E : 경기 확장에 따라 금리를 다시 올립니다. 경기가 확장되는 것을 고려하여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점에 부동산은 매도를 합니다.

 

F : 금리가 상당히 올라온 시점으로 예금에 입금하여 경기가 안 좋아질 것에 대비합니다. 이 시점에 주식은 매도합니다.

 

위와 같이 코스톨라니의 달걀은 순환하는 싸이클을 갖습니다. 시계 방향의 순환이죠.

 

 

 

"최근의 경기와 달걀이론"

 

현시점은 굳이 따지자면, 달걀모형에서 C의 구간입니다. 이제 곧 낮은 금리와 풀린 돈으로 경기는 확장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 순환 싸이클은 거시적인 싸이클로 지금도 상당히 맞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경제위기에 과민한 대응으로 금리를 올리지 못 한채 다시 금리를 내리고 돈을 푸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최근에는 정상적인 싸이클이 되지 못 하는 느낌이 듭니다. 기존의 금리만큼 회복되지 못한 저점에서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하고 전보다 더 낮아진 금리에서 아주 조금 인상한 뒤 또 지레 겁먹고 인하하는 패턴이죠. 이런 패턴으로 인해 이제 세계는 마이너스 금리, 제로 금리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이 상황이 무서운 것은 더 이상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경기가 수축될 때 금리와 통화를 통해 경기 부양을 펼쳐야 하나. 과도하게 남발한 나머지 카드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현재의 미국은 통화조차도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며 자국 살리기를 하는 모습이죠. 기축통화라는 달러의 특성상 미국은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는 상황이 다릅니다. 똑같이 미국처럼 찍어낼 수 없는 상황이며 정말 모든 카드가 소진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찾아온다면 이번에는 장기 침체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요.

 

경제는 계속해서 변화하며 기존의 이론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조만간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도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지, 코로나19의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여 F로 무사히 넘어가기를 바라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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