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자회사 차이

오늘은 많은 분들이 그 기준에 대해 헷갈려 할 수 있는 내용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투자하다가 많이 접해볼 수도 있고, 취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수많은 기업들을 조사하다 접하게 될 수 있는 정보죠. 바로 기업 계열사와 자회사의 차이입니다. 사실 처음 정보를 접하거나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이시라면 동일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의 기업 개념은 확실히 다른 차이를 가지고 있기에 투자나 취업 등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참고해야하는 사항이죠. 그럼 각각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열사란? 자회사란?'

계열사란 말은 삼성이나 SK, LG, 현대차 등 다양한 그룹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 집중 성장정책으로 단기간에 발전을 이룩한 나라기 때문에 정말 큰 그룹들이 존재하죠. 특히 삼성은 삼성전자라는 기업 하나만으로도 우리나라 코스피 시가총액의 30% 수준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보여줍니다.

어쨌든 이런 그룹들이 계열사와 자회사 등 다양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죠. 그럼 그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일단 계열사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법적으로 정의된 계열사는 형태 여하를 불문하고 2인 이상의 사업자가 공동 이익을 목적으로 조직한 결합체나 연합체입니다. 그 범위는 간단히 설명하면 동일인이 또는 특수관계인과 합쳐서 2개 이상의 회사에 지배권을 행사할 때 이들 회사를 계열 관계로 규정합니다.

세부적으로 계열사로 볼 수 있는 조건은 아래 중 해당하는 경우가 하나라도 있으면 됩니다.
1. 동일인이 단독 또는 동일인 관련자(특수관계인)와 합하여 당해회사 발행주식 총수의 30% 이상을 소유
2. 기타 임원의 임면 등으로 당해회사의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사실상 지배관계에 있다고 본다.

다음으로 자회사의 개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회사는 다른 회사에 의해 지배/종속되고 있는 기업입니다. 자회사의 주식은 지배회사에 의해서 소유되고 있습니다. 자회사는 단일기업이 아닌 복수기업에 의해서도 지배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는 경우에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모회사, 그 하위에 위치하는 회사가 자회사로 구분됩니다.

다음으로는 계열사와 자회사의 차이를 비교하며 그 개념을 좀 더 확실히 해보겠습니다.

'계열사와 자회사의 차이'

계열사와 자회사의 차이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개념으로는 확실히 와닿지 않으니까요. 아래의 간단한 도표를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기업들의 구성이라면 A회사는 B, C회사와 자본금의 투자 등으로 연결된 접점은 없습니다. 같은 그룹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의 관계인 것이죠. 위에서도 말했듯이 계열사를 지배하는 인물은 동일인 혹은 동일인 관련자입니다. 삼성이나 LG 등 각 그룹의 총수가 한 명인 것에서 알 수 있죠.

다음으로 A와 A'는 자회사 관계입니다. 마찬가지로 B, B' 도 C, C'도 자회사의 관계죠. 완벽하게 수직의 구조로 A'의 지분을 A가 모두 가지고 있거나 대부분을 소유하며 실질적인 지배관계를 보여줍니다. 이번에 LG화학에서 배터리사업을 따로 떼어내면서 LG화학에 종속시킨 것은 자회사의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이상으로 계열사와 자회사의 개념과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