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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이란?

by 도비삼촌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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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거 한 번쯤 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지만, 확실하게 와닿지 않을 경제 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특히나 최근에 코로나의 확산으로 무너지는 경제를 살리고자 전세계가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통화 기축국인 미국의 달러를 필두로 해서 말이죠. 이에 다른 국가들도 부담없이 금리를 제로수준으로 낮추고 돈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으며, 금과 은 등 귀금속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 무엇이기에 금, 은 등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인지, 인플레이션의 반대 디플레이션은 어떤 것인지 간단하게 개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Inflation)은 간단하게 말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물론 적당한 물가의 상승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과도하게 오르는 물가는 정상적이지 않으며 경제 전반적으로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직관적인 예시를 덧붙이자면 예전에 5,000원으로 짜장면 두 그릇을 사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한 그릇밖에 사먹을 수 없는 물가의 상승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물가의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월급은 2배가 올랐는데 물가가 3배가 오른다면 사람들의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기에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하이퍼 인플레이션 혹은 초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물가가 상승할 정도로 엄청난 화폐가치의 하락이 있어나기에 나라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지죠. 일반적으로 한 달에 물가가 50% 이상 상승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 1년에 물가가 129.75배 이상 상승하니, 화폐의 신뢰가 무너지고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럼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통화량과 관계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시장의 통화량이 넘쳐나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이 원인을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우선 가계의 통화량이 증가함에 따라 물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를 공급량이 따라 가지 못 하는 경우 발생하는 수요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어떤 이유로든 재료비나 가공비가 증가하게 되어, 제품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경우 판매가도 함께 올라 발생되는 비용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공요금의 인상이나 단순한 수요의 이동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인플레이션이 경제나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고정된 월급을 받는 근로자들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만큼 임금의 보전은 되지 않기 때문에 소득 격차도 심해지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됩니다.
다음으로는 채권자의 손실이 생기고, 채무자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고정되어 있는 부채의 금액은 채무자에게 갚기 쉬워지고, 채권자에게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묶여있는 돈이 손실을 초래하게 되죠.
또한 조세납부의 측면에서도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임금이 조금 오르더라도 실질적인 임금의 상승은 없고 과세구간은 올라가게 되어, 세금 납부 비율이 증가하기 때문이죠.
국내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는 가치의 방어가 가능한 금이나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게 되고, 저축으로는 잘 가지 않게 됩니다. 이는 은행의 자본 부족을 초래하고 대출 감소 등으로 경제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위와 같이 일부의 사례들을 보았으나, 실제로는 인플레이션의 정도에 따라 더 많은, 큰 피해가 있기 때문에 국가경제 운영에 있어 항상 신경쓰고 조심해야하는 현상입니다.





'디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에 반대되는 현상으로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이 있습니다. 뜻 역시 인플레이션의 반대로 화폐의 가치가 올라가고 전반적인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인플레이션율이 0%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뜻하죠.

과거 미국 대공황이나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은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국내의 경우는 최근까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해 왔기 때문에 크게 디플레이션을 우려한 적은 없었죠. 하지만 최근 들어 경제성장률의 하락, 인구구조, 경제구조 악화 등으로 디플레이션의 전조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공급량 증가로 인한 디플레이션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기술의 발전이나 혁신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로 공급량이 증가하게 되면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수요 대비 공급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가가 하락하게 되죠.
다음으로는 총 수요의 둔화로 인한 디플레이션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경기의 악화 등으로 과도한 부채, 자산 가격의 급락이 소비 침체, 실질 임금 하락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그럼 디플레이션의 영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플레이션의 영향은 화폐가치 상승으로 인해 생겨나며 역시 인플레이션과 대비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먼저 임금 근로자들에게 실질 임금 증가의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이점이 생기죠. 물론 디플레이션 장기화로 임금도 감소하게 된다면 의미가 없긴 합니다.
다음으로는 채무자에게 부채의 실질적 부담감이 증가합니다. 반대로 채권자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되겠죠.

그리고 디플레이션의 종류에 따라서는 물가가 안정되며 경제가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공급량 증가로 인한 디플레이션이 그러하며, 기술의 발전이나 혁신으로 인한 물가하락은 사회 전반적으로 이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총수요 둔화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악순환으로 연결되며 대공황까지도 유발할 수 있고요.


위와 같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갖는 경우가 많아 국가경제에 있어 항상 주의하고 신경써야하는 부분입니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가장 좋으니까요. 최근 국내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데 이 원인이 기술발전이나 혁신에 의한 것이 아닌, 저성장의 고착화로 인한 흐름이기에 다소 위험해보이는 상황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이 위기를 무사히 극복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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