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 증거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주식 거래를 하다가 증거금 부족으로 주식 매수가 막히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증거금의 개념을 궁금해하실 겁니다. 이 증거금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주식에만 적용되는 개념은 아니고 파생상품에서도 많이 쓰이는 개념입니다. 또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경우에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럼 오늘은 증거금의 정확한 의미와 목적, 기준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거금이란?'
증거금이란 주식 또는 파생상품의 거래에서 결제를 이행하기 위한 보증금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실제 거래에 필요한 금액 전액이 아닌 일부 금액만을 증거금으로 내면서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거금은 금융상품의 거래에서 쓰이며 주식과 파생상품, 특히 파생상품에서는 그 활용의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증거금의 운영이나 기준은 상품마다 증권사마다 상이합니다. 보통 주식은 증거금이 40% 수준으로 적용되며, 옵션/선물 등의 파생상품은 대부분 5~15% 내외의 증거금으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거금의 목적은 가격 변동성이 큰 거래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존재하며, 증거금을 100%가 아닌 일부만 책정하는 것은 거래를 활성화 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증거금 기준'
주식거래에서의 증거금은 각 종목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종목의 거래 증거금이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죠.
증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각 증권사는 해당 종목의 변동성이나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등급을 매깁니다. A, B, C, D 등의 등급을 나누고 해당 등급마다 필요한 증거금의 기준을 정하죠. 당연히 변동성이 크고 안정성이 낮은 종목일수록 필요한 증거금을 더 크게 요구합니다.
물론 종목에 따라 상이하지만 주식같은 경우는 100%의 증거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파생상품에 비해서 증거금이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파생상품입니다. 파생상품 거래에서의 증거금은 세 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개시증거금(위탁증거금), 유지증거금, 추가증거금이죠.
먼저 개시증거금은 위탁증거금이라고도 불리며, 거래를 개시할 때 필요한 증거금을 의미합니다.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쓰이죠. 다음으로 유지증거금은 포지션의 유지를 위해서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하는 증거금입니다. 마감일에 현물로 인도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입니다.
마지막으로 추가증거금은 계좌의 평가금액이 유지증거금 이하로 내려갔을 때, 증권사에서 요청하는 금액입니다. 추가 증거금을 다음날 정오까지 납입하지 못 하면 거래가 강제로 청산됩니다.
'예수금, 미수금, 증거금'
증거금을 좀 더 실제 거래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금과 미수금에 대한 개념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는 함께 연결되는 자금의 개념이기 때문이죠.
먼저 예수금과 미수금의 간단한 개념부터 본 후에, 이 세 가지 개념이 어떻게 실제 거래에서 적용되는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수금은 계좌에 예금되어 있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거래를 위해서 고객이 예치해둔 금액을 의미하죠. 다음으로 미수금입니다. 미수금은 거두어 들이지 못한 자금, 즉 증권사 입장에서 아직 받지 못한 돈을 의미하죠. 주식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추가로 납입이 되어야 하는 금액을 말합니다.
이제 세 가지를 함께 거래에 연결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식거래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주식거래를 위해 고객은 예수금을 입금합니다. 투자계좌에 입금된 예수금은 주식매매를 위한 증거금이기도 하죠. 만약 주식을 사되 신용거래나 미수거래를 통해 일부의 증거금을 걸고 종목을 산다면 정해진 시점에 해당 증거금 이외에 모자르는 금액을 추가로 납입해야 합니다. 이 금액이 바로 미수금이 되는 것이죠.
아래는 증거금을 이용한 거래인 주식 신용거래에 대한 내용입니다. 좀 더 상세하고 정확한 거래에 대한 이해를 위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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