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서학개미 뜻

오늘은 과거에는 없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생겨난 주식시장의 신조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동학개미, 서학개미에 대한 내용이죠. 요즘 뉴스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이 단어는 당연히 표준어는 아닙니다.

코로나를 전후로 생겨난 주식시장의 신조어죠. 그럼 이 단어들이 파생된 이유와 뜻에 대해 알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학개미 유래와 뜻'

동학개미라는 단어의 유래는 과거 실제로 일어났던 동학농민 운동에서 왔습니다. 그 히스토리를 처음부터 따지면 2020년 초반 코로나로 인해 증시가 엄청난 하락을 겪는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 기관과 외국인은 엄청난 물량의 주식을 매도하며 증시를 폭락시키고 있었고 이에 맞서 수많은 개인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들을 매수했죠.

주가의 하락은 정말 끝도 없이 이어졌고 코스피 1439포인트라는 엄청난 저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 전에 2500이 넘는 포인트까지 상승했었고 바로 직전 고점 역시 2200 후반이었기에 이렇게까지 하락할 줄은 누구도 생각을 못 했었죠.

어쨌든 이 당시에 엄청난 하락장에서 많은 개미들이 주식을 매수했고, 끝없이 파는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모두 받아내며 반등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반등장에서 역시 개인들이 많은 물량을 매수해서 지수를 끌어올리게 되죠.

이 일에 대해 개미투자자들은 항상 거대자본인 외국인과 기관에게 휘둘리던 과거의 상처를 이겨내고 잘 맞섰다는 의미로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국내 개인투자자들을 동학개미운동에서 승리한 동학개미라고 부르게 되었죠. (동학농민운동 역시 힘없는 백성들이 모여서 일으킨 운동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변동성의 장세에서 생겨난 신조어지만, 지금은 국내증시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지칭하는 뜻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학개미운동은 다양한 짤들을 만들어내며 풍자와 해학에 이용되곤 하죠.

'서학개미 유래와 뜻'

다음으로 서학개미의 유래와 뜻을 보겠습니다. 일단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가 먼저 생겨난 이후 증시는 고공행진을 보이고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미국의 증시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특히 이 시기에 테슬라와 같이 엄청난 상승을 보인 종목들이 생겨나며 더욱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투자에 나서게 되죠.

이미 국내증시에서 동학개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개인투자자들이 서양을 대표하는 미국 증시에 뛰어들자 어느샌가 서학개미라는 표현이 생겨났고 이 단어는 미국 증시에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국내증시에서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동학개미, 미국 등 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서학개미라고 부르며 다양한 드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큰 돈이 오가는 시장이지만, 이런 시장일수록 풍자와 해학을 좋아하는 국민들의 특성이 다양한 드립을 만들어냅니다. 그럼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모두 증시의 주인공으로 계속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