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관련주 TOP5

코로나 시대에 떠오르는 주식 섹터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보여준 섹터는 제약바이오와 언택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들 섹터는 이미 많은 상승을 보인 상태임에도 지속적인 유동성의 공급으로 계속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과도한 유동성으로 돈이 주식시장에 몰리는 지금, 주식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이란 의미가 상당히 퇴색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는 놈이 더 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성장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언택트주 역시 성장 업종에 속해있는 종목들이죠. 정확히는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비대면)가 확산될 것이고, 이런 추세를 보면 관련 업종 실적이나 전망이 유망할 것이라 판단되어 코로나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럼 언택트가 무엇인지, 언택트주 중에서 어떤 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언택트란?'

언택트 종목에 대해 확인하기 전에 언택트의 뜻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언택트는 영어로 Untact입니다. 실제로 쓰이는 영어단어가 아니고 접촉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Contact에 부정을 의미하는 Un을 더해서 만든 신조어입니다. 아마 미국에서 쓰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만 쓰이는 단어죠. 실제로 비접촉은 Noncontact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쨌든 Untact는 위와 같이 비접촉을 뜻하고, 말그대로 접촉없이 비접촉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을 의미합니다. 언택트 종목들은 이런 비접촉과 관련된 종목들을 의미하는 것이죠.

'언택트 관련주'

아래는 추천이 아닌 종목에 대한 정리입니다.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1. NAVER

첫번째 종목은 네이버입니다. 사실상 언택트 대장주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IT기업 양대 산맥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큰 수익을 거두고 있는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인터넷 포털 검색 1위 '네이버'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블로그, 쇼핑, 주식, 웹툰, 페이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하게는 일본과 동아시아 쪽에서 메신저 '라인'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며, 사업확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국내의 카카오톡만큼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사용자 수가 5,000만명인 것에 비해 라인은 1억 6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메신저나 IT 플랫폼의 특성상 사업확장에 유리하기 때문에, 더 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네이버를 최우선 종목으로 뽑습니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시가총액 역시 카카오에 비해 1.5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2. 카카오

다음으로 뽑는 언택트 종목은 카카오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인해 엄청난 인지도를 가진 기업이죠.

카카오는 글로벌로는 큰 인지도는 없습니다. 내수몰빵형 기업이죠. 이미 어느정도 각국마다 메신저나, IT 플랫폼이 정착된 상황이기에 더 이상의 글로벌 시장 확장은 어려울 듯 합니다.

대신에 사업영역의 확장에 힘쓰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비슷하게 다음이라는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메신저까지 이용해서 쇼핑, 웹툰, 페이, 택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보다 신규 사업영역의 확장에는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택시나 미용실 등 오프라인과 연계된 시장에도 중계 등의 역할을 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주로,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나 사업확장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IT기업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엔터산업, 게임산업 등 영역을 가리지 않는 확장을 보여주기에 현재의 이익이나 매출 대비 엄청나게 높은 시가총액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상장시 수혜도 예상됩니다.

3. 엔씨소프트

이번에 뽑은 종목은 엔씨소프트입니다. 사실 언택트의 대장주들은 위의 두 종목들이지만, 국내에서는 나스닥처럼 실질적으로 언택트와 밀접한 종목들이 적기 때문에 다양한 종목들이 언택트 테마에 연결되고 있습니다.

게임주들도 마찬가지로 언택트의 영향을 받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게임주들 중 가장 높은 매출과 이익을 보이는 엔씨소프트가 언택트주로 많이 언급됩니다. 좋은 영향일지는 모르지만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개인적인 집에서 홀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에 호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게임은 단연 그 중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죠.

엔씨소프트는 PC게임과 모바일게임에서 리니지 등 보유하고 있는 IP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기업입니다.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의 게임을 운영하고 있지만 역시 리니지의 비중이 독보적이죠. 모바일 매출 1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과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2M까지 모두 엔씨의 게임입니다.

오랜 게임 운영 노하우를 통해 돈을 버는 방식을 극대화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히트 게임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호재도 남아있어 실적 상승이 예상됩니다.

4. NHN한국사이버결제

다음 종목은 NHN한국사이버결제입니다. 언택트 소비의 증가로 인해 수혜를 받는 온라인결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배달의민족, 야놀자, 쏘카 등 모바일 결제에 있어 굵직한 기업들의 모바일 결제를 대행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배달의 민족과 같은 언택트 소비가 급증하며 한국사이버결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분기 발표된 실적이 전년대비 매출 30% 확대, 이익 6% 증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입니다.

온라인결제 사업부와 O2O 사업부 모두 성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온라인 결제 사업은 비대면 소비와 해외 고객사 확대로 계속되는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O2O사업부는 페이코 오더 가맹점 수와 주문건수의 증가로 역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 알서포트

마지막 종목은 알서포트입니다. 알서포트는 코로나로 인해 확대되는 재택근무와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정확히는 원격제어, 원격지원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원격지원 솔루션 분야에서 아시아 시장 내 점유율 1위, 전세계에서는 5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발생시키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올해 2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675%의 증가율을 보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수요에 따라 성장세가 예상되는 기업입니다.



위의 종목들 외에도 언택트와 연관이 있는 섹터로 5G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5G 자체의 섹터도 강한 힘이 있기에 굳이 언택트로 묶이지는 않지만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섹터입니다.

이상으로 언택트 관련주 글을 마칩니다. 좋은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