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최고의 IPO 대어로 손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빅히트의 성공적인 상장은 자연스럽게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에게까지 관심이 이어지게 해주는 호재로 작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상장을 앞두고 그런 기대감이 여러 엔터주에 많이 반영이 되어있죠.
이미 결정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업계 평균 PER을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물론 빅히트가 위버스 등과 같은 다른 엔터주 대비 플러스 요소들을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꽤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상장 이후에도 주가 흐름이 좋다면, 이는 다른 엔터 기업들의 재평가를 돕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재평가 범위가 크든 작든 간에 말이죠.
그럼 오늘은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엔터주 4곳을 뽑아보겠습니다.
1. 에스엠
국내 연예기획사 중에서 가장 먼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아이돌을 양성한 기업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아마 가장 유명한 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정도로 오랜시간 대중적인 가수들을 성공시키고 팬덤을 유지해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HOT,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레드벨벳,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이 이 회사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오랜 업력을 갖추고 있는만큼 소속 가수들의 라인업이 다양하고 안정적인 편입니다. 과거에는 국내에서만 유명했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에서 매출을 발생시키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종속회사는 광고 사업과 영상 콘텐츠 사업, 여행 산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 JYP Ent.
국내 3대 엔터로 손꼽힌지는 꽤 되었지만 최근 들어서 매출이나 기업의 규모가 급격히 성장한 기획사입니다. 많이들 아시는 가수 박진영이 만든 기획사로 특히 여성아이돌 그룹 제작에 성공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JYP를 가장 대표하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ITZY 등을 데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니쥬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습니다.
GOT7, DAY6 등 남성 아이돌 그룹도 데리고 있으며 JYP 역시 박진영의 오랜 제작 경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아이돌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JYP는 해외 중에서도 일본에서 큰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중국, 동남아 등에서도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과거에는 YG에 비해 작은 기업이었으나 YG의 역성장과 JYP의 큰 성장으로 인해 오히려 시장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3대 소속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시장의 평가를 받는 기업입니다. 음반 제작뿐만 아니라 배우, 영화, 드라마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3.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다음은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업 YG입니다. 양현석이 세운 기획사로 소속 그룹 빅뱅으로 인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한 엔터사입니다. 단일 그룹의 비중이 컸던만큼 계속해서 발생하는 빅뱅의 사회적 이슈들이 회사의 매출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론 빅뱅 이외에도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 등 다수의 그룹이 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블랙핑크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다시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승리가 빠져나간 빅뱅, 그 중에서도 핵심적인 멤버인 GD가 전역을 한 상황이기에 그 기대감은 어느정도 있는 상황입니다. 전YG 대표인 양현석이 해외 불법원정 도박 등과 연루되면서 그러한 리스크도 무시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유독 소속 연예인들의 사회적인 문제가 많았던 기업으로 소속 가수들의 활약과 별개로 연예인 관리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듯 보입니다.
4.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마지막 기업은 이번에 상장하게 되는 기업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로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최근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에서 TOP3 소속사라고 불렸던 SM, YG, JYP에 비해서도 더 높은 매출과 이익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보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매출 5,872억원, 영억이익 98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다른 3사와 비교시 모든 회사의 합산 실적을 웃도는 실적입니다.
그리고 발표된 올해 상반기 실적 역시 코로나로 인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기대 이상의 호실적으로 매출액 2,940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소속 가수들의 해외투어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작년 동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결과로 보입니다.
빅히트는 소속가수의 수나 규모면에서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최근 들어 몇 차례의 인수를 진행했고 쏘스뮤직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기존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외에도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소속 가수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BTS라는 단일가수 의존도가 큰 것은 모두가 꼽는 가장 큰 기업의 리스크지만 이들 그룹을 글로벌하게 성공시킨 경험은 기업의 큰 자산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국내 엔터주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투자를 추천하는 내용은 아니니 투자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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