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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존버 뜻, 중요성

by 도비삼촌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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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용어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꼭 주식투자 뿐이 아니더라도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그 단어 '존버'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상황에서 이 단어를 쓰는 것을 들어보셨을 텐데 당연히 국어사전에 있는 정식 단어는 아니죠.

요 근래에 나온 신조어로 '존버'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주식투자에 있어 '존버'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존버란?'


존버란 위에서 말했듯이 정식 단어도 아니고 특정 문구를 축약해 놓은 신조어입니다. 바로 '존나 버티기'의 앞 두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원래 문구 역시 은어죠. 뭐 가끔 존경스러울 정도로 버티기의 약자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연히 전자의 느낌이 훨씬 강하고 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처음 이 단어가 쓰인 것은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였습니다. 여기서 저그라는 종족의 유닛들이 갖고 있는 '버로우'기능에 '존나'라는 표현을 붙여 존버라는 말을 썼었죠. 버로우라는 기능이 땅속에 숨어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실 큰 의미상으로는 비슷하기는 합니다.


어쨌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시작된 존버가 점점 퍼지기 시작하며 지금의 변형된 '존나 버티기'의 의미가 굳혀졌죠. 이 단어가 널리 활용된 것은 주식투자 영역이었습니다.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존버, 존버정신, 존버타자, 존버는 승리한다 등의 표현을 쓰면서 점점 대중화 되었죠. 최근에는 주식투자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버텨야 하는 상황에 많이 활용합니다.

어쨌든 이 단어가 지금도 가장 많이 쓰이는 영역은 주식투자입니다. 주식에서는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경우에 많이들 쓰며, 특히나 주가의 하락으로 물리는 경우에 그 상황에서 우스개소리로 존버 가즈아와 같은 표현을 씁니다. 한때 비트코인이 뜨거웠을 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표현을 사용했었죠.

그럼 다음으로 투자전략으로써 존버의 의미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존버전략의 중요성'


사실 존버라고 하면 마치 의도하지 않고 주가 하락으로 인해 물린 상태에서 취하는 전략이라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이 역시 물론 존버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죠. 하지만 애초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인이 원하는 흐름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전략 역시 존버입니다.

투자금액이 작을 때는 다양한 방식의 주식투자 전략을 활용하기 쉽지만, 투자금이 큰 경우에는 좀 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략으로 주식투자를 하게 됩니다. 이런 방식의 투자를 할 때 좀 더 존버전략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죠.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특정 종목을 살 때,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매수를 하게됩니다. 차트를 활용해서 타이밍을 잡거나 혹은 기업의 장기적인 호재, 아니면 저평가 등을 이유로 매수를 하게 되죠. 차트를 보고 매매를 경우에는 손절을 안 하고 존버를 하다가 큰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전략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호재나 저평가 같은 이유로 매수할 때는 존버전략이 꽤 중요합니다.


먼저 재료를 가지고 매매를 하는 경우를 예로 들면 물론 단기적인 재료를 보고 매매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미 단기간만 남은 재료라면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이 된 상태거나 혹은 이미 다 반영되어 하락할 일만 남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재를 꽤 미리 예상하고 선취매를 하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선취매를 하게 되면 실제 예상한 호재가 나올때까지 주가는 상승도 하락도 반복하며 투자자들에게 지루함을 주거나 위협감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재료가 있다면 이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존버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예상한 시점이나 혹은 생각보다 늦게 재료가 나오더라도 이미 선취매한 시점의 주가보다는 상당한 상승을 보여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저평가 된 주식을 매매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사실 예상 재료가 있는 경우보다 더 존버해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어쨌든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주식들은 정당한 평가를 받기까지 정해진 기약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 저평가가 된 것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 감점요인으로 인해 해당 단가가 정당한 단가인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 후 매매해야 합니다. 어쨌든 이 경우도 저평가 기간을 존버로 잘 버텨내면 재평가되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도 일부의 예시만을 들어 설명했지만 존버전략은 장기투자자에게 있어 필수 전략입니다. 그 중요성은 경험해 본 분들은 잘 알 것이고, 이 전략을 위해 멘탈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럼 모두가 확실한 존버를 통해서 좋은 수익을 거두길 기대하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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