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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DL이앤씨 하락과 주가 전망

by 도비삼촌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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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별종목인 DL이앤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DL이앤씨라는 종목이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이 종목은 최근에 분할 상장한 종목으로 분할 전에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대림산업이라는 종목이었습니다.

대림산업이 기업분할을 하면서 지주사와 화학쪽을 포함한 DL과 건설쪽을 담당하는 DL이앤씨 두 개의 종목으로 쪼개졌죠. 그리고 이 종목들이 한달간의 거래정지 기간을 거친 후 1월 25일에 재상장되었습니다.

 

 


애초에 분할되면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길 DL은 주가가 하락될 것이고, DL이앤씨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분할상장 될 때의 비율인 0.44 : 0.56 (DL:DL이앤씨)는 DL에게는 높고 DL이앤씨에게는 낮다라고 판단한 것이죠.

어쨌든 실제로 두 종목은 분할 상장을 하고 사람들의 예상대로 움직였습니다. 83,000원에 분할한 두 기업은 재상장하면서 DL은 75,000원에 상장했고, DL이앤씨는 133,000원에 상장했죠. 그리고 두 종목은 계속해서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DL이앤씨는 증권사 목표가로 16만원 수준을 예상하기도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주가흐름에 의아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심지어 첫날 최고로 찍을 수 있는 가격이 260%를 기대하기도 했죠.

그럼 이런 주가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해 이유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MSCI 자동 편출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 역시 아마 영향은 있을 듯 합니다. 패시브 자금의 유출이 지속적으로 유동성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긴 하겠죠. 하지만 이것만이 이유는 아닐 듯 합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매일매일 주가가 하락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신규상장 공모주와 분할상장했던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거래정지 기간 후 상장한 종목의 그리고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은 종목의 흐름은 대체로 유사했기 때문이죠.

 

 


먼저 몇가지 공모주들을 보면 공모주들은 상장하고 종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바로 따상을 기록하지 못 하는 종목이라면 관심과 힘을 받지 못 하고 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하락을 보입니다. 그러다 매도세가 멈추게 되면 급격하게 반등을 하는 시점이 찾아오죠. 그때 기업의 실제 가치 이상으로 슈팅을 보여줍니다. (예시로 고바이오랩과 엔에프씨의 차트를 첨부합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하락하는 경우들이 있죠. 이는 하락의 기간이나 상승의 기간에는 차이가 있더라도 많은 종목들이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그럼 다음 참고로 분할상장 종목들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2018년에 분할했던 효성 그룹의 종목들 중 효성화학의 주가 흐름을 보면 상장하고 상승 이후 바로 하락하기 시작해서 다시 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은 주식이 분할로 인해 단타세력과 기존 주주들의 강한 매도 및 매수세로 일어나는 일이며, 하락하기 시작하면 더 떨어질 것만 같은 불안감에 매도하게 되고, 상승하기 시작하면 더 오를 것만 같은 기대감에 매수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아마 DL이앤씨도 기존의 공모주나 분할상장주들처럼 초기에는 큰 변동성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어쨌든 기업이 가진 가치는 사라지지 않으니 시간이 지나면 제 가치를 찾아가지 않을까요.

 

 


어쨌든 DL이앤씨라는 기업이 국내에서 손에 꼽는 건설회사라는 점. 유사한 이익을 보이는 기업은 시가총액 3조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수급에 따른 주가의 변동은 중요하지만 단기적인 성격의 흐름이라는 점.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 DL이앤씨는 저평가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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