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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단일가매매란?

by 도비삼촌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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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식 용어 중에서 단일가매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단일가 매매는 기존에 포스팅했던 동시호가와 같은 개념이죠. 시장 시스템의 발전으로 실제 동시호가 상황이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편의상 동시호가 거래방식이라 표현하는 것이 결국 단일가 매매방식입니다. 하지만 워낙 다른 용어를 쓰다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럼 단일가매매라는 개념단일가 매매가 이루어지는 방식, 그리고 실제로 단일가매매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단일가 매매란?'


단일가 매매란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바로바로 거래를 체결시키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시간동안 매수와 매도 주문을 모아서 일정한 시점에 하나의 가격으로 거래를 체결시키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단일가 매매 방식은 주문을 모아서 일시에 체결시키기 때문에 투기성 추종 매매를 억제시키고 미확인 정보에 의해 과열되는 거래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단일가 매매는 적용되는 상황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주식 거래를 하다보면 꽤 자주 맞이하게 되기 때문에 그 개념과 거래방식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일가매매 적용 상황'


단일가 매매는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도 발생하지만, 매일매일 정해진 특정 시간대에는 해당 방식으로 주식의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그럼 우선 고정된 시간대에 이루어지는 단일가 매매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 장 시작 전 30분

: 장이 시작하기 30분 전부터는 단일가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9시가 장 시작이니, 8시 30분부터 9시까지가 주문을 접수하는 시간인 것이죠.

2. 장 마감 전 10분

: 장이 마감되기 전 10분 동안은 실시간이 아닌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15시30분이 마감이니, 15시20분부터 15시30분까지가 주문 접수시간이죠.

3. 시간와 단일가매매

: 시간외 단일가매매는 정규장이 끝난 후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간입니다. 시간외종가 거래 이후 16시부터 18시까지 2시간 동안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위의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단일가매매 이외에도 단일가 매매가 이루어지는 상황은 많이 존재합니다.


1.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2. 투자위험종목 또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3. 특정종목의 시가가 상하한가로 결정되는 경우
4. 서킷 브레이커 발동으로 인한 거래 중단 후, 거래가 재개 시 최초가격이 상하한가인 경우
5. 전산 장애나 풍문 등으로 인한 거래 중단 후, 재개 시의 최초가격이 상하한가인 경우
6. 정리매매 종목
7. VI 발동 시
8. 서킷 브레이커 발동 시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역시 단일가매매가 적용되며 개별종목들을 기준으로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단일가매매 거래방식'


단일가 매매가 이루어지는 방식은 일반적인 주식거래와 상이합니다. 보통은 실시간으로 주문을 받고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단일가매매는 실시간 거래가 아니고 정해진 시간동안은 주문접수만을 받습니다. 그리고 매수와 매도 주문을 일정한 시간동안 모아서 특정 시점에 일괄로 한 가격으로 거래를 체결시킵니다.

단일가매매 상황을 보다보면 궁금한게 어떤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되는지일겁니다. 수많은 매수와 매도 주문이 접수되고(매수와 매도 주문 자체는 정해진 가격제한 없이 주문이 가능합니다) 일괄체결되는데 가격결정이 되는 방식은 잘 모르겠죠.


그럼 체결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단일가 매매은 일단 접수된 매수와 매도 주문들을 종합하여 최대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종 거래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수 주문 : 10원 2주, 11원 3주, 12원 3주
매도 주문 : 11원 4주, 12원 2주, 13원 3주

위와 같이 단일가매매 시간동안 매수와 매도 주문이 접수되면 일단 매수는 높은 가격부터 우선적으로 체결대상이 되며, 매도는 낮은 가격부터 우선적으로 체결의 대상이 됩니다.


단, 결정가격은 주문자가 제시한 가격이 아니고 접점을 찾아서 결정이 되죠. 물론 매수는 제시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는 체결가능하지만 더 높은 가격으로 체결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매도의 경우에는 제시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는 체결가능하지만 더 낮은 가격으로 체결되지는 않습니다.

위 상황에서는 매수 12원 3주와 매도 11원 3주가 우선 체결대상이며, 다음으로는 매수 11원 1주와 매도 11원 1주가 체결대상이 되죠. 매도 12원은 더 이상 받아줄 매수물량이 없기 때문에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지막 체결대상의 거래가격 11원으로 최종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죠.


항상 체결가격은 위처럼 마지막으로 거래가 가능한 접점의 가격으로 결정이 됩니다. 위의 상황에서는 12원 매수를 제시한 사람의 경우에도 11원에 거래가 체결되어 원하는 매수가보다 더 싸게 매수가 되는 것이죠.

거래 가격을 거래중에 주식 창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매수와 매도 주문이 쌓이면서도 실시간으로 거래가 예상되는 접점의 가격을 표시를 해주며, 단일가 매매시간의 마지막에 표시되고 있는 접점의 가격이 결국 최종 체결 가격이 됩니다.


위의 예시는 소량의 물량에 대해서 예를 들었는데, 같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수량우선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더 많은 매수나 매도 물량을 제시한 쪽의 물량이 우선적으로 거래가 됩니다. 최종 체결 가격으로 본인이 매수 신청했을지라도 매도 물량이 부족하다면 거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단일가매매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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