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주식

PBR이란? 주식

by 도비삼촌 2020. 12. 16.
반응형


예전에 PER과 PBR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리한 내용은 아주 단순한 개념 정도였습니다. 오늘은 PBR이라는 개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주식을 하다보면 많이 보게 되는 용어 중에 하나로 특히 가치투자를 지향하시는 분들이라면 중요하게 생각할 요소입니다. 근래에 성장주 위주의 상승장이 펼쳐지면서 과거만큼 많은 이들이 따져보지는 않는 개념이지만 자산 가치 대비 주가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개념임에 틀림없습니다.




'PBR이란?'


그럼 먼저 간단한 개념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PBR은 영어로 Price to Book-value Ratio 의 약자입니다. 한글로는 주가순자산비율이라고 표현하죠.

이 개념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로 주식의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 가치 대비 몇 배의 비율로 거래가 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즉, PBR이 1이라면 주가와 순자산 가치가 동일한 것이고 2라면 주가가 순자산 가치 대비 2배인 것을 의미하죠.


수식으로 표현하면 PBR은 계산식이 크게 2가지로 존재합니다.


PBR = 주가 / 주당순자산가치(BPS)
= 시가총액 / 순자산



1주의 주가를 기준으로도 계산이 가능하며, 기업 전체의 시가총액으로도 계산이 가능하죠. 주당순자산가치가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 계산식 모두 결국은 같은 PBR이 계산됩니다.

간혹 책이나 표기하는 곳에 따라서 PBR을 P/B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PBR의 활용'


PBR의 개념은 꽤나 객관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개념을 활용하는 몇 가지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장 전체 PBR 활용


개별 기업들에 대해서 PBR을 많이 보고 투자에 이용하지만, 각 국가의 주가지수에도 PBR이 있습니다. 해당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들의 시가총액을 모든 상장 기업의 자산가치로 나눈 것이죠.

주가지수 PBR은 시장의 거품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굉장히 유용한 지표입니다. 개별 기업의 PBR 같은 경우는 실제로 기업가치에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고평가를 평가할 때 맞는 경우도 있고 틀린 경우도 있지만 주가지수는 좀 더 정확합니다.

전체 종합주가지수에는 수많은 기업들의 데이터가 반영되고 개별적인 변수들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좀 더 PBR의 신뢰성이 높아지죠. 실제로 중국 2007년 버블이나 2000년 IT버블, 1990년 일본증시 버블 등의 상황에서 각국의 주가지수는 PBR이 5~6 정도로 굉장히 높았습니다.



2. 가치투자 종목 선정


사람들마다 각기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PER, PBR, 업종, 차트, 거래량 등 정말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죠.

PBR은 전통적인 가치투자의 핵심요소로 기업의 가치가 자산의 가치 대비 싼지 판단하고 얼마나 저렴한지 확인해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가치투자 방법이죠.

일반적으로 PBR이 높은 종목은 고PBR, 낮은 종목은 저PBR이라고 부르며 가치투자 전략에서의 저PBR 종목은 1 밑으로 내려가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3. 투자종목 검토 요소로 활용


아마 가장 많이 쓰이는 부분은 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개별기업의 가치를 확인하고 안전마진을 확인하는 것이죠.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데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선정하고 그 과정에서 하나의 고려요소로 PBR을 활용하는 것이죠.

이 경우에는 PBR이 단순히 낮다고 투자의 대상으로 선정하거나 높다고 제외시키지는 않지만, 낮은 PBR이 상승의 여력이나 종목의 안전성을 판단하는데 고려 대상이 됩니다. 주식투자에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해당 종목에 대한 믿음의 바탕이 되죠.



4. 업종 PBR 판단에 활용


업종마다 적정 PBR이 상이하며, 이 PBR이 경제흐름이나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높아지고 낮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국가별 주가지수 PBR처럼 각 업종의 PBR이 업종의 고평가, 저평가를 판단하는데 쓰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잘 나가는 업종이 계속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상승을 거듭하는 최근의 주식시장을 보면, 이 요소를 투자에 반영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업종의 적정가치에 수렴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참고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PBR의 개념과 활용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식 투자에 적절히 활용하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PER과 PBR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내용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9




반응형

'재테크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율주행차 관련주 대장주 TOP10  (0) 2020.12.21
단일가매매란?  (0) 2020.12.20
모더나 관련주 TOP10  (0) 2020.12.14
조류독감 관련주 대장주 TOP10  (0) 2020.12.10
동시호가란?  (0) 2020.12.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