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리해 볼 주식은 삼성중공업입니다. 코로나의 확산과 회복 속에서 세계적으로 경제가 많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과도하게 풀려있는 유동성이 다양한 원자재의 시세를 끌어올리고 유가 역시 많이 올라왔죠.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선박의 수요를 증가시켜 굉장히 오랜시간 어려운 업황을 겪어온 조선주에도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다양한 조선주들 중에서 대형 조선기업에 속해있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사업과 실적, 주가 및 전망, 배당금까지 차례대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중공업 사업 개요'
삼성중공업은 국내에서 빅3 조선소로 불리는 기업입니다. 독보적인 1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비슷한 매출규모의 기업으로 대형 조선소를 운영하며 선박을 제조하고 있죠.
조선업을 영위중이라고 해서 조선업만 하는 것은 아니고 해양플랜트, 토목, 건축 등의 사업도 함께 영위중입니다. 그럼 삼성중공업의 사업개요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사업부문은 선박, 해양플랫폼 등의 판매업을 영위하는 조선해양 부문과 건축 및 토목공사를 영위하는 E&I 사업부문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물론 조선해양 부문이 압도적으로 큰 사업비중을 갖추고 있죠.
작년까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선종에 걸쳐 발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수주잔량은 전년대비 감소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로부터 회복이 시작되면서 유가도 상승하고 해운 물류도 급증하며 선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조선업 슈퍼싸이클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삼성중공업의 매출 비중은 조선해양(LNH선, 초대형컨테이너선, FLNG 등) 부문이 103.24%의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토목, 건축 부문이 0.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실적'
다음으로 삼성중공업의 실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업황이 안 좋았던 최근까지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수주 상황은 개선되다고는 하지만 수주산업의 특성상 업황의 개선이 바로바로 실적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올해도 적자로 예상되고 있죠.
그럼 2018년 실적부터 최근 3년간의 실적을 보겠습니다. 2018년에는 매출 5.3조원에 영업적자 -4,0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에는 적자인 상황에서 더욱 실적이 악화되며 매출은 크게 증가하는 7.3조원을 기록하지만, 영업적자는 -6,166억원을 기록합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업황이 더 안 좋아집니다. 일시적으로 떨어진 유가 등으로 인해 매출액 6.9조원에 영업적자 -1.1조원 가량을 기록하죠. 정말 엄청나게 악화된 실적입니다. 매년 적자가 누적되다보니 자본구조도 처참하게 악화됩니다.
2021년에는 그나마 코로나에서 회복이 되면서 적자폭이 개선은 되지만 여전히 적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6.8조원 영업적자는 -7,115억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말 언제쯤 이익을 볼 수 있을지 까마득하게만 보이는 실적상황이죠.
'삼성중공업 주가 및 전망'
이번에는 삼성중공업의 주가와 가치, 그리고 전망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최근 종가를 기준으로 6,770원입니다. 이 주가를 기준으로 예상 PER과 PBR을 산출해보겠습니다. (2021년 예상실적 기준)
- PER : -13.98
- PBR : 11.95
- ROE : -94.39
적자가 예상되는 기업이기 때문에 예상 PER이 마이너스로 나옵니다. 사실상 기업가치를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수치죠. PBR 역시 자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11.95라는 무지막지한 수치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주가는 PER로는 판단이 어렵지만 PBR 상으로는 꽤 높은 상태죠. 물론 이런 주가가 형성된 것에는 조선업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클 듯 합니다. 워낙에 안 좋은 업황에 삼성중공업은 자본 부분 잠식 수준에 이른 상황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1조원 가량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의 시총이 4조원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이죠. 이런 리스크들이 물론 주가에는 반영이 되고 있겠지만 앞으로 개선되는 업황과 워낙 안 좋았던 재무구조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때 현재의 업황만으로 가치의 판단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아래는 PER, PBR에 대한 내용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9
다음으로 일봉차트와 주봉차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일봉차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일봉차트를 보면 처참한 수준입니다. 조선주들이 우상향의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 안 좋은 적자 실적을 발표하고, 게다가 1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5월초 급락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조선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상승을 이끌어서 바닥권인 6천원보다는 좀 더 주가가 올라와 있습니다. 또 다른 악재가 터지지만 않는다면 주가도 조선업의 회복에 맞물려 상승할 여력이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으로 주봉차트를 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 주봉차트를 보면 워낙에 급등락이 많았기에 차트가 엄청나게 망가져 있는 모양입니다. 오를만 하면 돌발악재가 나오면서 오른 주가를 다시 끌어내리는 패턴이죠.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업황에 대한 기대감은 있겠지만 워낙 돌발 악재가 많이 나오는 모습을 볼 때 주의는 필요해 보입니다.
'삼성중공업 배당금 및 배당금 지급일'
마지막으로 삼성중공업의 배당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장기간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자본이 부분 잠식 상태일 정도로 재무구조가 안 좋은 상황입니다.
물론 경영상황이 나았더라면 연말배당을 지급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상태라면 올해를 포함해서 당분간은 배당금 지급의 여력이 없어보입니다. 간혹 적자임에도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삼성중공업은 만성적으로 이어진 적자이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죠.
혹시라도 배당을 기대하고 투자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른 종목을 찾아보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어쨌든 올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니 시세차익을 노려보는 편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중공업의 사업과 실적, 주가 및 전망, 배당금에 대한 내용까지 차례대로 알아보았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에서도 아픈 손가락같은 느낌의 기업입니다. 다른 조선업 기업들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을 때도 홀로 악재를 쏟아내는 모습이 안타깝죠. 이제부터는 좀 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기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삼성중공업 외에도 다양한 조선주에 대한 내용으로 투자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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