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주식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총정리

by 도비삼촌 2021. 6. 23.
반응형


오늘은 공모주 청약과 관련한 제도의 변경을 다루려고 합니다. 그 내용은 바로 공모주 중복청약에 대한 부분이죠. 현재 공모주 청약은 중복으로 청약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어 있고, 이런 제도에서 동일한 투자금 대비 공모주 배정을 늘리기 위해 한 사람이 여러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심지어 가족의 계좌까지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가 늘고 다양한 불만이 접수되자, 금융위원회에서는 급하게 중복청약을 막기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중복청약을 금지하는 시행령을 개정합니다. 그럼 오늘은 이 공모주 중복청약에 대한 내용과 함께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보겠습니다.






'공모주 중복 청약이란?'


그럼 먼저 공모주 중복 청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 중복 청약이란 공모주 청약을 같은 명의의 다른 증권사 계좌를 통해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게 되면 각각의 증권사에서 개별 공모주 청약으로 인식하고 공모주를 배정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즉, 여러개의 주관사를 통해서 청약을 진행하는 공모주의 경우 한 사람이 3~4개의 증권사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고 각각의 증권사에서 공모주를 따로 배분받을 수 있는 것이죠.


어차피 청약하는 금액은 제한되어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기존의 비례배정 방식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는 중복청약이었지만 올해 초부터 바뀐 공모주 균등배분 방식에서는 중복청약이 큰 의미가 생깁니다.

공모주 균등배분이 진행되면 최소 공모물량을 신청하고 균등배정 물량을 통해서 경쟁률에 따라 어느정도의 공모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비례로만 신청하게 되면 치열한 경쟁률 때문에 몇 주 받지 못하는 투자금으로도 계좌를 여러개 나눠서 신청하면 한 계좌에 몰빵으로 청약하는 것보다 배 이상의 물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공모주 청약의 경우를 보면, 균등배분 물량이 전체 공모주의 절반이고 비례배분 물량이 나머지 절반이면 계좌 10개에 나눠서 청약을 진행하면 균등배분으로 각 계좌당 1주씩 10주를 받을 수 있지만, 계좌 1개에 청약을 진행하면 균등배분 물량 1주, 비례배분 물량 1~2주만 받아서 총 2~3주밖에 못 받게 됩니다. 계좌수가 늘어날 수록 배정 물량이 엄청나게 많은 차이가 나죠.

이런 상황 때문에 많은 청약 투자자들이 최대한 다수의 계좌를 확보하여 공모주 투자를 진행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아래는 공모주 균등배분을 포함한 공모주 배분에 대한 상세한 내용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249

 

공모주 배정방법 개편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배정방법에 대한 글을 기존에 썼었는데, 최근 균등배분이 적용되면서 기존 내용과는 약간 달라진 부분이 있어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성황리에 막을 내린 SK바이오사이

investdobi.tistory.com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


이제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워낙에 전산상으로도 문제가 많고, 공모주 과열로 인한 대출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는 공모주 중복 청약은 원래 애초부터 금지를 하고자 했으나, 시스템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공모주 균등배분이 시행되기 이전에 시스템이 구축되고 시행되어야 했으나, 너무 급하게 해가 넘어가고 바로 적용된 공모주 균등배분 정책은 역시나 예상했던 문제들을 야기했습니다. 수많은 계좌의 참여로 공모주 청약시에 전산이 마비되는가 하면, 미성년자 가족과 지인까지 동원해서 한 명이 수십개의 계좌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등 균등배분을 많이 받기 위한 계좌분산 전략이 과열됐죠.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전산 시스템의 구축이 드디어 완료되었고, 이제 6월 20일부터는 공모주 청약에서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이 청약일을 기준으로 중복청약이 불가능한것은 아니고 증권신고서 제출일을 기준으로 적용이 됩니다.

즉, 6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가 제출된 경우에는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그 이후에 제출한 공모주는 중복청약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7월에 청약이 예정되어 있는 대형 공모주인 SD바이오센서와 크래프톤은 중복청약이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카카오뱅크는 중복청약이 불가능하죠.


향후에 중복청약을 확인하지 않거나 중복배정하는 증권사에 대해 불건전 영업행위로 간주하여 징계가 진행되며, 가장 먼저 신청한 청약만 배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제도의 시행을 위한 시스템은 증권금융이 구축했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공모주 중복청약이 금지된만큼 균등배분의 취지에 맞게 소자본 개인투자자들에게 분배가 제대로 돌아가기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공모주 청약방법에 대한 포스팅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investdobi.tistory.com/27

 

공모주? 청약 방법?

오늘 핫했던 SK 바이오팜의 공모가 있었죠. 31조나 되는 금액이 몰리며 공모시장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경쟁률은 323대1이었습니다. 이런 공모를 통해서도 좋은 종목을 배정받는다면 상장과 동

investdobi.tistory.com



반응형

'재테크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총정리  (2) 2021.06.25
추미애 관련주 TOP5  (2) 2021.06.24
최재형 관련주 TOP6  (2) 2021.06.22
삼성중공업 주가전망 및 배당금 정리  (2) 2021.06.21
윤석열 관련주 11종목  (4) 2021.06.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