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의 신용거래, 미수거래, 반대매매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신용거래와 미수거래는 동일한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 신용거래'
주식 신용거래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거래는 증거금으로 레버리지(쉽게 말해 대출)를 일으켜서 보유한 현금보다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일종의 단기 대출입니다.
대출을 증권사에서 해주는 것이죠. 그리고 상환 기간은 90일로 일반적인 대출들에 비해 짧습니다. 이 기간은 신용 C군 기준이며 신용 D군의 경우는 만기가 30일입니다. 종목마다 C,D군으로 분류되며 코스닥 종목들은 D군이 많습니다. 이 만기는 보통 2번 정도 조건에 따라서 연장이 가능합니다.
대출 가능 금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용거래는 증거금을 담보로 하여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종목별로 증권사별로 설정된 증거금 비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증거금 40%인 종목이라면 40만원으로 60만원의 신용거래를 일으켜서 100만원어치 주식을 살 수 있는 셈이죠.
참고로 신용과 미수거래의 증거금은 아래 그림에서 빨간색 원안에 써있는 숫자를 보시면 됩니다. 30은 30%를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이자에 대해 알아보면, 이자가 매일 계좌에서 나가는 방식입니다. 또한 이자가 대출기간에 따라 상이합니다. 단기간 동안은 금리가 낮고,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금리가 올라가는 변동형 금리입니다.
금리는 물론 증권사마다, 기준금리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확인 필요합니다. 확실히 1,2 금융권 신용대출에 비해 금리는 높기 때문에 굳이 레버리지가 필요하다 해도, 1금융권을 추천드립니다.
신용거래는 또한 반대매매가 존재합니다. 신용거래는 필요로 하는 담보유지비율이 존재합니다. 항상 계좌의 담보가 이 비율을 넘겨서 존재해야 하는 것이죠.
보통 비율이 140%정도이며 이 비율은 종목마다 100~170%로 상이합니다. 그리고 담보유지비율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추가담보 제공 요구일 +2일에 반대매매가 진행됩니다.
반대매매란,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강제로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 매도 금액은 담보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매도되며, 매도 종목은 선택 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신용잔고가 많은 경우에 세력들은 절대 신용물량을 끌고 차트를 올리지 않습니다. 해당 종목 물량 확보 측면에서도 그렇고, 고점에서 대량의 신용물량이 나오는 경우에도 세력들의 주가 관리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세력들은 쉽게 확인이 가능한 신용잔고 비율을 보고 과도하게 신용이 몰린 경우 개미털기를 합니다. 신용물량은 대출기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반대매매를 이용해서 털기가 쉽죠.
이런 경우 신용거래를 사용해서 단기에 큰 수익을 노리려다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주식 미수거래'
이번에는 주식 미수거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수거래는 신용거래처럼 증거금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단기대출의 일종입니다.
미수거래도 역시 거래를 위해서는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신용거래처럼 각 종목별로 증권사별로 증거금 비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확인 후 거래가 필요합니다. 보통 MTS 종목명 근처에 써있기 때문에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미수거래는 영업일 기준으로 3일간 대출이 가능합니다. 신용거래보다 훨씬 더 단기간에 상환을 해야하죠. 이 기간 내에 상환을 못 할 경우 반대매매로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빌려준 돈을 회수해 갑니다. 물론 신용거래와 동일하게 반대매매는 필요 이상으로 매도하게 되며 보유 종목에 대해 선택없이 매도가 됩니다.
미수거래는 일단 상환기간인 3일 동안 발생되는 이자가 없습니다. 대신 해당 기간 이후에 반대매매에도 불구하고, 미상환되는 금액에는 높은 금리의 이자가 발생되죠.
사실 신용거래 미수거래 둘 다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만 미수거래는 더더욱 위험한 단기 대출이니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용거래와 미수거래'
신용거래와 미수거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거래와 미수거래는 기본적으로 레버리지를 쓴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돈보다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방법인거죠.
물론 위의 두 가지 외에도 레버리지를 끌어서 쓰는 방법은 굉장히 많습니다. 어디서든 대출을 받아서 거래하면 가능한 방법이죠.
또 다른 공통점은 반대매매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약속된 기한 내에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계좌의 자금이 부족한 경우 둘 다 반대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을 강제 매도하여 자금을 회수해 갑니다.
마지막 공통점은 증거금입니다. 둘 다 증거금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어야 거래가 되기 때문에 증거금 비율을 각각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되더라도 원금을 회수하기 위한 증권사의 담보 개념인거죠.
둘의 차이점을 알아보면 일단 이자입니다. 신용거래는 일단위로 이자가 발생하고, 미수거래는 영업일 기준 3일간만 빌리는 대신 별도 이자는 없습니다. 대신에 상환일 이후에 연체가 되는 경우에는 높은 금리의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대출 기간을 차이로 들 수 있습니다. 신용거래는 기간에 30일에서 90일로, 거기에 만기 연장도 가능하기에, 미수거래의 3일에 비해 상당히 긴 기간의 대출이 가능합니다.
'반대매매란?'
반대매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거래와 미수거래 모두 증권사에서 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증권사는 자금회수를 위한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해 뒀습니다.
이 방안은 바로 증거금과 반대매매입니다. 우선 증거금을 종목의 특성에 따라 비율을 설정해 두었습니다. 우량주일수록 단기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더 낮은 증거금으로 거래가 가능하죠. 이 증거금은 반대매매를 통해서도 상환하기에 부족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한 보험인 셈이죠.
정해진 기간에 자금 상환이 되지 않으면 반대매매가 일어납니다. 반대매매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증권사에서 임의로 주식을 매도하여 상환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강제 매도 - 강제 상환인 셈이죠.
반대매매 시 매도되는 물량은 당일 하한가로 가정하여 미수금 만큼입니다. 실제로 시초가가 전일 종가 대비 0%로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장전에 이미 -30% 기준으로 계산하여 실제로 필요한 물량보다 더 매도를 하는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시초가가 하한가인 경우를 감안해서 이 가격으로 계산하여 매도하는 것이죠. 참고로 반대매매는 장전 동시호가에 매도 주문을 걸게 됩니다.
무조건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증권사의 강한 의지가 담긴 제도입니다. 반대매매가 일어나는 종목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미수금액이 발생된 종목
2. 동일종목
3. 가장 최근에 매입한 종목
4. 종목코드 빠른 순
이 반대매매로도 미수금 회수가 안 되는 겅우 90일의 변제 기간이 주어지며, 이 기간내에도 미상환시 미수채권계좌로 설정되어 거래중단, 추심을 받게 됩니다.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하락하여 반대매매가 일시에 많이 쏟아지는 경우 주가가 급락하여 시세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신용잔고가 많은 종목은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신용거래, 미수거래는 쳐다 보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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